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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속의 건축, 건축이 만드는 풍경
건축은 풍경에 자리 잡은 채 또 다른 풍경을 만든다.
자연의 풍경, 인공의 풍경 어떠한 풍경이든 사람은 누구나 이를 경험하며 살아간다.
건축가는 건축을 도구로 개입하려 노력하지만 풍경은 예민하고 예측 불가하여 의도대로 흘러가지 않기도 한다.
한번 변한 풍경은 다시 돌리기 어려워 건축은 진지하게 작업해야 한다. 하지만 그만큼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건축이라는 일련의 작업을 통해 풍경이 변화하고 사람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주는 것은
건축의 순기능이고 건축가가 가져야 할 사회적 책임이다.
어떤 풍경을 만들 것인가?
풍경 속에서 건축이 어떤 모습으로 자리 잡아야 할까?
건축가마다 풍경에 대한 해석과 해결책은 다르겠지만, 우리의 건축은 기존 풍경에 가능한 최소한으로 개입하는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최소한의 개입은 설계 과정에서 조형적 덩어리감을 가져가되, 장소에 어울리는 적절한 개구부 계획을 통해
내,외부공간의 풍경에 안착 시키는 것이다.
형태는 점점 단순해지고, 단순한 형태는 각기 다른 풍경 안에서 필요에 따라 분리되거나 조합된다.
우리는 단순한 형태를 깨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재료, 구조, 기술 같은 다양한 요소들을 통해 건물을 기존 풍경에 맞는
적합한 모습으로 구현하고자 한다.
우리는 실험과 실패를 통해 지식을 축적하고 그 지식을 바탕으로 발전과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건축이 풍경안에서 주변과 함께하며 공적, 치유적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