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 Architects

[PRO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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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교회는 정사각형의 계획대지에 요구되는 대규모의 프로그램에 대한 해결이 최우선 과제였으며, 도심 속 현대교회에 대한 구축방향인 간결한 형태와 적정한 기능을 고려한 균형적 디자인 구현을 목표로 접근하였다.

조형적 단순함이 오히려 더 강한 상징성을 같게 된다는 생각, 적절한 개구부 계획을 통한 내부 공간에서의 극적 공간 연출은 지역을 향한 우리의 완곡한 제스처이다. 단순함의 전략을 구사함에 불필요한 군더더기를 없애고 의미와 상징성을 고려한 절제된 외관을 만들었으며, 실용성과 상징성을 견주며 조율하는 과정을 통해 결과물을 만들었다.

단순하며 상징적인 조형성, 저층부가 가지는 입구성, 단순한 두개의 매스 사이에 만들어지는 개방성은, 지역을 향한 교회의 열린 자세이다. 특히 두개의 매스사이에 조성된 도시를 담는 투명한 유리는, 낮에는 투명성을 그리고 밤에는 빛의 상징성을 가지며 종교적 포용성을 이야기한다.

화려하지 않으며 형태가 없는 중간적인 결과물로서 교회의 이미지는 지역주민들과 사용자들에게 이질감 없이 자리잡아, 우리가 추구하는 도심 속 종교시설의 역할을 원활하게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