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CHEON

​새로운제자교회

Status : Complete

Location : 부천시 소사본동 63-5 , 63-7

Program : 종교시설, 제 1종 근린생활시설

Site area : 994.90㎡

Area : 1,040.28㎡

Floor  : 지상3층, 지하1층

Parking : 총 11대 (장애인 주차 1대 포함)

Project Year : 2019

Photographs : Guuijin

Client : 새로운제자교회

[PROLOGUE]

최근의 교회는 청교도적 교회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에서 커뮤니티  시의 역할까지 동시에 수행하고있다. 이런 중간역할을 하고 있는 교회가 화려한모습으로 주변을 압도한다면 분명 주변과의 마찰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이웃들을 배려해서라도 도시 교회는 단순한 모습일 필요가 있고 번잡한 도심의 풍경 속에서 조형적 단순함을 통해 오히려 더욱 강한 상징성을 갖게 된다고 생각했다. 단순한 형태의 건물이지만 열려야 할 곳은 열어주고, 닫혀야 하는 곳은 닫아주는 적절한 개구부 계획을 통해 교회의 창들은 기능적으로 작동하는 동시에 본당이나 계단실 같은 공간에서 빛을 이용한 극적인 공간을 연출한다.

[대지 분석 및 매스프로세스]

계획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은 새로운 교회가 주변의 기존 건물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것이었다. 계획 대지는 대로변에서 한블록 뒤에 있는 주택가 골목에위치해있으며 주변으로 3,4층 정도의 주거 건물들이 밀도 있게 배치되어 있다.  대부분이 지어진 지 꽤 오래된 건물인데다가,  좁은 도로 폭으로 인해 지역 전체적으로낙후된 느낌이고 부족한 주차 공간 때문에 좁은 도로까지 나와있는 차량들은 주변 풍경들을 더욱 번잡하게 만들고 있었다.

이러한 대지의 상황을 고려 했을 때, 화려한 교회는 주변 건물에 위압감을 줄 뿐더러, 쉽게 자리잡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때문에 단순한 조형적 형태를 선택하여 동네 이웃들이 교회 건물에 대한 거부감을 갖는 것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단순한 형태로 인지성 면에서 지역 주민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하며 검소한 태도로 그들에게 다가가는 것이다. 

[MASS PROCESS DIAGRAM]

[PLAN PERSPECTIVE]

[평면 구성]

교회가 필요로하는 공간적 시퀀스를 고려했을 때, 예식 절차 진행이 가능하도록 장방형의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여기에 종교 건축의 특징인 대칭성을 더해 대칭형 모듈 구조를 가진 장방형 평면으로 구성했다. 따라서 1,2층은 다목적  계단이 있는 로비와  홀을  중심으로 부속적인 공간들이 대칭적으로 위치해 있으며, 아래층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은 3층은 식당을 중심으로 실들이 둘러 싸고있다. 수직 동선/화장실과 같은 코어는 장방형의 평면 흐름을 따르지 않고 수직적으로 정렬하여 건물끝에 배치하여, 다목적 계단을 중심으로 하는 메인동선의 흐름과 겹치지 않도록 했다.

[크기변환]코드아키텍츠 부천 제자교회_01_웹화질_[건축사진가 구의진].
[크기변환]코드아키텍츠 부천 제자교회_20_웹화질_[건축사진가 구의진].
[크기변환]코드아키텍츠 부천 제자교회_26_웹화질_[건축사진가 구의진].
[크기변환]입면계획_3.jpg

[입면 계획]

새로운 제자 교회가 위치해 있는 대지에서 우리가 생각한 적절한 개구부 계획은 1층을 막는 대신 2,3층을 열어주는 것이었다. 낙후된 주변 환경 때문에 교회 내부에서 외부를 바라보는 경험이나, 거리에서 교회 내부를 보게되는 경험 모두 적절하지 않으며 오히려 서로 충돌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때문에 1층을 솔리드하게 막아 휴먼 스케일에서 도시 가로와 접촉을 최소화하고 건물 내부에서 만남이 이뤄지도록 했다. 내부에서는 정돈되지 않은 주변 풍경들을 차단하는 솔리드한 벽이, 외부에서는 지나가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유발하여 낙후된 외부에서 교회로 들어왔을 때 1층 카페를 밝고 편안한 공간으로 느끼며 결국 이 공간이 도심형 포켓 공간으로써 작동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반면 2,3층은 활짝 열어주어 건물의 입면을 가볍게 만들고, 밝은 백색의 스타코를 사용해 주변의 낙후된 분위기를 환기 시켜 줄 수 있는 밝은 이미지를 만들어 어두운 골목을 환히 밝혀 줄 수 있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도심 속 현대 교회는 커뮤니티적인 성격과 동시에 지역 사회와 적절한 거리감 또한 가질 필요가 있다는 우리의 생각을 담아 이러한 입면을 만들었다.

[솔리드하게 막혀있는 저층부 입면]

[1층에서 바라보는 솔리드한 벽]

[다목적 대계단]

항상 사람들이 몰리는 것이 아니라 일요일에 집중되는 교회의 특성상 큰 흐름을 받아줄 수 있는 동선계획이 필요했다. 교회 중앙에 위치해있는 대계단은 이러한 동선 문제를 해결해줄 뿐만 아니라, 사람이 몰리지 않는 평소에는 계단식 카페로, 필요시에는 아이들을 위한 콘서트 홀로 이용할 수 있고, 예배 공간이 부족할 때에는 스크린을 함께 활용하여 예배 공간으로 사용하는것도 가능하다. 커뮤니티 공간으로 작동하는 1층 공간이 다목적 대계단의 활용 방법에 따라 그 성격이 함께 바뀌며 교회 전체의 공간적 특징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때문에 교회에서 핵심 공간은 대예배당이지만 전체 계획안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다목적 대계단이라고 볼 수 있다

[다목적 대계단 활용 다이어그램]

[크기변환]코드아키텍츠_부천_제자교회_17_피드백_고화질_[건축사진가 구
[크기변환]코드아키텍츠_부천_제자교회_14_피드백_고화질_[건축사진가 구
[크기변환]코드아키텍츠_부천_제자교회_33_피드백_고화질_[건축사진가 구

[2층 로비 공간]

2층으로 올라와 대예배실까지 이동하는 시퀀스 속에 교회의 상징성을 담아 신도들이 대예배실까지 가는 과정에서도 종교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했다. 신도들은 대예배당으로 들어가기 전, 2층 로비에서 수평적으로 길게 펼쳐져있는 수벽과 천장까지 뻗은 수직적인 벽이 만들어내는 십자가를 먼저 마주하게 되고 대예배당으로 들어간 이후에는 수평으로 누워있는 목재와 좁고 긴 수직창으로 만들어진 십자가와 마주하게 된다. 이러한 공간 연출로 교회의 상징성은 로비부터 대예배당까지 이어지게 된다. 또한 대예배실을 제외한 2층의 실내 공간들은 유리로 로비와 구분되어 있어 개방감있게 열려있지만 길게 내려온 수벽 덕분에 엄숙한 교회의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길게 내려온 수벽은 로비 공간에 영역성을 부여하는 동시에 대예배실로 들어가는 순간 느끼는 개방감을 더욱 극대화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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